시위대,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차량을 불태우는 과격시위 전개
정부군은 시위대 53명 긴급 체포

최근 스리랑카 정부는 대통령 관저 밖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한 지 하루 만에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시위대들은 3월 31일 콜롬보에 있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바리케이드를 습격하고 차량들을 불태우는 과격한 시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군이 바로 배치 되었다. 이 정부군은 스리랑카 시위대에게 최루가스와 물 대포 발사했으며, 현재 영장없이 용의자를 체포 할 수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스리랑카는 현재 주요 경제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 그것은 연료 수입시 지불해야 할 외화의 부족에 의해 부분적으로 발생한다.
하루 반 이상 지속되는 전력 감축, 연료 부족 및 필수 식량 및 의약품 부족에 직면한 대중의 분노는 2,200만 명에 이르렀다.
1일 금요일에 53명의 시위대가 체포 되었고, 5명의 뉴스 사진작가가 경찰서에서 구금되고 고문을 당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정부는 체포자들의 주장을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계속되었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에서 시위대는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AFP에 따르면 정부는 2일 연속 수도에 통행금지를 명령했으며, 이 통행금지는 서부 지방 전체를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한 결정은 공공 안보, 공공 질서의 보호, 공급 및 필수 서비스의 유지 보수를 보장하기 위해 취해졌다”고 말했다.
유엔의 대표인 하나싱어-함디는 트윗을 통해 모든 그룹의 자제를 촉구했다.
2019년 다수당의 승리로 권력을 잡았던 라자팍사(Rajapaksa) 대통령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안정을 약속하고 국가를 지배할 수 있는 "강한 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