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중앙은행에서 실시한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필리핀의 평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이내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에 예측보다 현재 빠른 속도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2명의 민간부문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필리핀 평균 인플레이션 전망은 이전 조사에서 3.4%를 기록했던 것보다 3.5%로 상승했다.
2022년 추정치는 2021년 평균 4.5%를 기록했던 것보다 하향 조정되었다.
또, 필리핀 중앙은행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추정치인 3.7%보다 낮다. 필리핀 정부의 목표치는 2~4%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경제전문가들이 필리핀 인플레이션에 대해 2022년에 정부의 목표범위 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 외에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광범위하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국제 유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운송 비용 증가로 파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번종에 대한 우려와 태풍 오데트로 인한 피해복구 여파, 기타 추후에 또 있을지 모르는 기상이변 등의 가능성, 이러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전력통신의 공급망 중단 등이 위험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백신의 출시와 공급으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내수가 늘어가며, 지역별 검역조치로 인한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선거 관련 비용이 지출되고,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는 등을 꼽았다.
또, 코로나19 사례가 높은 상태에서 검역제한을 계속 시행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장기적 경제회복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돼지고기와 쌀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와 같은 비화폐적 정부 조치의 결과로 국내 식품 비용이 낮아지고 식량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기저효과로 소비자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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