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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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리셴룽 총리는 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게시하며 최근 싱가포르 결혼 건수가 2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춘절(음력 설)'에 대한 기쁨을 더한다고 전했다. 

리셴룽 총리는 '호랑이 해'에 더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결혼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엔 결혼 건수가 줄었지만 많은 커플들이 계획대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인구통계공보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서 3만8600명의 신생아가 현지에서 태어나 2020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싱가포르 시민과 영구 거주자, 현지 거주 외국인 자녀를 포괄하는 수치다.

리셴룽 총리는 "아기가 태어나면 온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그리고 나라에는 희망과 밝은 미래를 안겨 줄 것"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육아지원금을 계속 지급해 일부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2020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태어난 아이의 부모는 300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67만원)의 일회성 육아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리 총리는 가정에서 어린이나 연장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접종할 것을 당부하면서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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