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NFT 표준 프로젝트 될 듯
올해 말 초안 발표 예정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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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텐센트가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을 포함한 여러 기업과 협력해 NFT(대체불가능토큰) 표준 기술과 보안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해당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분산원장기술 기반 디지털 저작권 서비스 메타데이터(Metadata for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based Digital Copyright Services)’로 ITU가 승인한 세계 최초 NFT 표준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며 올해 말 초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에 관해 텐센트는 “해당 국제 표준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소장품 기술 프레임워크, 기술 프로세서, 기능 요구, 보안 요구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소장품 서비스의 전반적인 기술 프레임워크에 대한 글로벌 인식과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국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네트워크(BSN)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와 무관한 NFT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매체와 정부 비판을 피하기 위해 NFT를 ‘디지털 소장품’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중국 NFT 제작자들은 이더리움(ETH)이나 솔라나(Solana) 등 공개 또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을 피해 허가된 블록체인에서 NFT를 제작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ITU는 1865년 설립된 국제전신엽합(International Telegraph Union)으로 148년 역사의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로서 회원국과 부문 회원이 연합 목적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정부 간 기구로 1932년 마드리드 국제무선전신회의에서 국제전신연합과 국제전파전신연합을 통합하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한 1947년 국제연합(UN)이 전기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전기통신 부문 전문기구로 지정했으며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 주파수에 대한 규칙(Regulation) 및 표준(Recommendation)을 개발, 보급하고 국제적 조정·협력의 역할을 수행한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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