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크게 하락... 경기회복 주춤 반증
글로벌 제조업 PMI 54% 상회수준 유지... 경기 회복세 지속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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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는 2월 6일(현지시간) 중국물류구매연맹 자료를 인용, "2022년 1월 세계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54.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 1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대 감염 추세에 있는 오미크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소지역별로 보면 유럽 제조업 PMI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고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미국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 PMI 지수50이 넘으면 경기확장을 나타내고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37년만에 가장 높은 5.7%라는 경이적인 경제성장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락다운을 실시하고 경기가 다소 불황기로 접어들면서 경기회복이 주춤거리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2022년 1-3월 분기 GDP가 2%대로 재차 감속 된다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PMI의 변화로 볼 때 54%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지수 수준은 2021년 평균 수준인 56.1%보다 크게 낮아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IMF는 올해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4%로 대폭 낮춘 점과 무관치 않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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