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준금리를 9.25%에서 10.75%로 1.5%포인트 인상해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1년 3월 이후 금리를 8.75%포인트 인상해 199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기록했다.1999년 브라질 금융위기 즈음 브라질 중앙은행기준금리를 20%에서 45%로 빠르게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을 설명하면서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으로 인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을 외부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브라질 국내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는 점 등이 꼽힌다.
브라질 중앙은행인 통화정책위원회는 다음 회의까지 45일 동안 브라질 경제 상황을 보면서 다음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며, 브라질 중앙은행은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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