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런던 법인 “런던, 인재 확보에 있어 뉴욕과 싱가포르에 뒤져”
“기업이 글로벌 인재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해야”

런던이 여전히 세계 최고 금융 중심지이지만 주요 분야에서 다른 도시에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로이터 통신은 ‘시티 오브 런던 법인(City of London Corporation, 이하 시티 오브 런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런던이 여전히 세계 최고 금융 중심지이지만, 인재 확보에 있어 뉴욕과 싱가포르에 뒤지고 파리는 유럽연합(EU)과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티 오브 런던은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지/옌(Z/Yen)과 같은 금융 허브에 관한 연구를 참고해 7개 도시를 선정했다.
올해 파리를 추가한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 규제, 인재 등 5가지 분야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런던이 전반적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뉴욕과 격차가 좁혀졌다. 싱가포르, 프랑크푸르트, 파리, 홍콩, 도쿄가 그 뒤를 이었다.

시티 오브 런던은 “뉴욕이 여전히 규모가 가장 큰 금융 중심지”라며 “런던은 탄력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인재와 기술에 대한 접근성, 친절한 규제와 법적 환경 등에서 싱가포르에 뒤처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국 정책 입안자들은 영국 기업이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면서 “EU 탈퇴, 이동 자유의 종료, 새로운 이민 제도 도입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이 글로벌 인재들을 위한 매력적인 비즈니스 도시라는 인식이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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