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 캐피탈, 3억 6천만 달러 투자
포춘 500대 기업 중 100개 기업에 AI와 고급 분석 솔루션 제공

인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랙탈 애널리틱스(Fractal Analytics, 이하 ‘프랙탈’)’가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2009억 원)가 넘고 설립한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10일 포브스 재팬에 따르면 프랙탈이 지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TPG(Texas Pacific Group) 캐피털로부터 3억 6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프랙탈은 지난 2000년 스리칸스 벨라마칸니(Srikans Belamakani)와 프라나이 아그라왈(Pranay Agrawal)가 공동 설립했으며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100개 기업에 AI와 고급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랙탈은 기업이나 병원용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프로그램은 X선, CT 촬영, 초음파 등 의료 영상 데이터 분석에도 사용된다. 또한 음성검색과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활용한 문의 대응 등 기업의 업무 흐름 자동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글로벌 식품기업 켈로그, 미국 생활용품 업체 P&G 등이 있다.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트위터 등과 기술을 제휴하고 있다.
2019년 영국 사모펀드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가 프랙탈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AI 시장 규모가 지난해 3420억 달러에서 2024년 5천억 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