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플러스, 기존 증산 정책 유지 전망
리비아, 파이프라인 유지 보수로 생산량 하루 20만 배럴 감소
UBS, 올해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80~90달러 예상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장에서 2022년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3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7달러(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1.20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가 4일 열리는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 증산한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 LLC 회장은 “앞으로 며칠 동안 OPEC 플러스 회의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부 OPEC 회원국이 생산량 쿼터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유지 보수로 하루 20만 배럴 감소한 리비아 석유 생산량이 향후 1주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오반니 스타우노보(Giovanni Staunovo) 등 UBS 애널리스트는 “원유와 정제유 가격은 2019년 수준보다 많은 수요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90달러 구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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