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원에 달하는 프랑스 방산 수출 사상 최대 판매 계약 성사

프랑스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22조원에 달하는 라팔 전투기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UAE 공식 방문 중 실세 왕세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MBZ)와 라팔 80대, 카라칼 헬리콥터 12대 등 총 170억유로(22조 5000억원)에 달하는 무기 판매계약을 체결하였다고 3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전했다.
앞서 MBZ 왕세자는 한국의 원전 수출과 무기판매를 성사시켜준 아랍권 실세로 사우디의 모하마드 빈살만(MBS) 왕세자와 대비되는 인물이다. 방산 수출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최고위급 네트웍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여 준사례로 여겨진다.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번 무기 판매 협정이 프랑스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용 무기 계약이라고 밝혔으며, "역사적인 수출 계약이다" 라고 평가했다.
건국 50주년을 맞은 UAE는 1990년대 후반 획득한 미라지 2000 항공기를 대체할 수십 대의 라팔 제트기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은 2011~2020년 53억1000만 달러(한화 약 6조)를 수매한 프랑스 방위산업의 5번째 주요 고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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