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말레이시아, 폐금속 수입 규제 강화
인도재료재활용협회 “중국과 말레이시아 동종 업체 철수로 반사이익 얻을 것”

중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가 폐금속 수입을 제한하면서 인도 자원 재생 업체들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017년 이후 전 세계 폐품과 폐기물 처리 업계는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 2017년 한때 세계 최대 폐품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금속, 종이 폐기물 대부분을 수입 금지했다.
이후 말레이시아가 세계 금속과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목적지 1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가 폐기물 수입 순도 기준을 높이면서 세계 금속 재활용 업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다왈 샤(Dhawal Shah) 인도재료재활용협회(MRAI, Material Recycling Association of India) 수석 부사장은 말레이시아의 금지령은 인도 자원 재생 업체들이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고 글로벌 폐기물 처리 업계 리더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샤 수석 부사장은 “인도 자원 재생업계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동종 업체들의 철수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면서 “정부가 법규를 주도면밀하게 고려하고 명확한 정책을 수립해 폐기물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도록 보장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는 주요 금속 재활용 국가”라며 “강철 50%, 다양한 비철금속 40%, 스테인리스강 대부분 등이 모두 2차 공급원에서 나온다”라며 “폐기물 60%는 해외에서 들여온다”라고 설명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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