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가격 각각 01%, 0.8% 내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에 12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1%) 내린 배럴당 80.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0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2.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SPR)를 동원해 유가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0.6%, 0.7% 내렸다.

제니퍼 그램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8일 “바이든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휘발유 가격 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딕슨 라이스타드 에너지 선임 석유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유가가 수급 흐름뿐만 아니라 통화 정책 예측과 정부 개입에도 영향을 받는 다는 점을 석유 시장에 환기시켰다”라면서 “금리 인상이 달러를 뒷받침해 국제유가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세계 원유 수요 규모를 하루 33만 배럴 낮춰 하루 9949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는 또 내년 석유 수요가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한 1억 6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관련기사

키워드

#국제유가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