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술보다 전력 손실 25% 줄일 수 있어
2025년 실용화 목표

사진=도시바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도시바 홈페이지 갈무리

도시바가 전력 공급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일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IC칩을 개발해 계산 결과 기존 기술보다 전력 손실을 25%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로 에너지 절약에 유리한 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도시바는 이번에 개발한 IC칩을 2025년 실용화할 계획이다.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기판 재료는 실리콘 대신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을 사용해 에너지 절약 성능을 높이는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바는 고성능으로 제어가 어려워진 문제 해결을 위해 IC칩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신호 변환기(signal converter) 등 여러 부품으로 제어하던 기술과 비교해 반도체 성능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다.

도시바가 새로 개발한 IC칩은 소음을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어 전기 모터를 구동할 때의 전력 손실을 기존 기술보다 25%까지 줄일 수 있다. 부품을 결합하는 방법과 비교해 IC칩을 사용하면 소형화할 수 있어 필요한 면적이 약 15%까지 줄어든다.

또한 합선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보호가 가능해 파손을 방지할 수 있고, IC칩 하나로 제어하는 편리성까지 제공한다.

전력 반도체는 순수 전기차(EV)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에 쓰인다. 도시바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 중립’에 따른 수요 증가를 위해 새로운 제어 기술의 신속한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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