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집결 관련 사전 방지대책 강구 차원
백신접종률 제고를 위한 '고육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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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8월 중순 계속 낮아진 이후 지난 일주일 동안 소폭 반등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프랑스 정부 대변인 아탈이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까지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감염자가 7일 만에 48.4로 경계치인 50에 다시 근접했다.프랑스 역학전문가들은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날씨가 추워진 데에 따른 실내 집결이 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효력이 떨어지고 백신 미접종 위험군이 존재하고 있어 프랑스의 코로나19 재반등 위험은 여전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 아탈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강화지침에 시민들의 '건강통행증 제도'를 적극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 언론의 백신 접종 주사 거부 시 '건강 통행증'(일종의 그린패스 제도로 QR코드) 발급과 연관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프랑스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프랑스 의회는 2022년 7월 31일까지 모든 공공장소 출입과 관련 하여 '건강 통행증' 제도를 연장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제출한 최신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자에게만 주어지는 그린패스 제도를 공식적으로 규정화하여 감염률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도입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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