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보건부 관계자는 18일 태국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총 4778명의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으며 이 중 95명이 임산부 사망, 46명이 태아 사망이라고 밝혔다.
감염된 임산부의 대부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방콕과 그 주변 지역에 있으며, 사망한 대부분의 임산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 태국에는 임신 12주 이상인 임산부가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감염 후 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춰 자신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태국 보건부는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에게 코로나 백신을 하루빨리 접종하라고 재촉했다.
현재 태국 전역에서 7만5000명의 임산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약 25%를 차지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또 수유기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안전하다며 전국 임산부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접종할 것을 호소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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