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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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산물은 대(對)한국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1~8월 대한국 농산물 수출액은 1억725만 달러(1271억 3415만 원)로 2020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베트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은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6% 증가한 111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열대과일 수요가 늘어나며 수출액이 증가한 탓이다.

베트남이 현재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출을 허가하고 있는 베트남의 열대과일은 대표적으로 코코넛, 파인애플, 용과, 망고, 바나나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한 수출량은 동남아 타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축에 속한다. 

베트남산 바나나의 경우 한국시장 점유율의 약 2%에 불과하며(필리핀 바나나가 한국 수입량의 75.8%를 차지)베트남 코코넛도 약 2.6%, 파인애플이 0.62%(필리핀 파인애플이 한국 전체 수입량의 93%를 차지)를 보이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편, 베트남은 정부차원에서 수출 쿼터 등을 비롯해 지원금을 통해 한국에 포멜로, 패션프루트, 리치, 람부탄, 용안 등 더 많은 특수품종 열대과일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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