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반독점 당국, 22일 예비 심사 마무리 예정

사진=S&P 글로벌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S&P 글로벌 페이스북 갈무리

유럽연합(EU)이 금융 서비스 기업 S&P 글로벌의 IHS 마켓 인수를 승인할 전망이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EU 반독점 당국이 S&P 글로벌이 440억 달러(약 52조 5756억 원)을 투자해 IHS 마켓 지분 68%를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P 글로벌의 IHS 마켓 인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것으로 금융정보 서비스 분야 통합 추세를 반영한다. 현재 기업들은 최대 고객층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경쟁 규제 부문은 오는 22일 S&P 글로벌의 IHS 마켓 인수에 대한 예비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대해 EU 집행위원회 경쟁 규제 부문은 논평을 거부했고, S&P 글로벌과 IHS 마켓은 논평하지 않았다.

국제 컨설팅업체 버튼 테일러(Burton-Taylor)에 따르면 S&P 글로벌 연간 수입 순위는 블룸버그 LP(Bloomberg L.P.)와 리피니티브(Refinitiv)에 크게 뒤진다.

전문가들은 S&P 글로벌이 연간 수입 순위 8위인 IHS 마켓을 인수해도 순위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S&P 글로벌이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U 반독점 승인에 관한 로이터 보도가 나온 이후 이날 S&P 글로벌 주가는 하락세에서 반전해 0.51% 상승 마감했고, IHS 마켓 주가도 0.82% 상승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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