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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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2021년 나머지 영화를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 스트리밍하기 전에 극장에서 독점적으로 선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디즈니의 결정은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 사례가 급증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영화관 관객들의 복귀에 대해 낙관적임을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다.

카림 다니엘 디즈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배급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영화 관람에 대한 자신감이 계속 향상됨에 따라 극장에서 관객을 즐겁게 하는 한편,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에게 엔칸토(디즈니 애니메이션)를 선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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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의 음악과 함께 콜롬비아의 마법 같은 가족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 "엔칸토"는 11월 24일 개봉 후 한 달간 극장에서 독점 상영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에 예정된 다른 개봉작은 45일 동안만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마블의 "이터널스"는 11월 5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메이크는 1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올해 극장을 강타한 다른 영화로는 "라스트 듀얼", "론즈 곤 롱", "더 킹스맨"이 있다. 

스트리밍이 영화 감상의 새로운 표준이 됨에 따라 극장 소유주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영화관을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극장에서 독점 개봉한 마블의 '샹치'가 노동절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슈퍼히어로가 출연한 첫 마블 영화는 개봉 2주만에 전 세계적으로 2억 47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두 번째 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개막을 오프라인 극장에 대한 고무적인 신호로 보았다.

한편 디즈니는 지난 7월 마블의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디즈니+에서 개봉했다. 영화의 스타인 스칼렛 요한슨은 동시 개봉이 박스오피스를 기준으로 한 그녀의 개런티 지급에 대한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디즈니를 고소했으며, 이는 최근 합의를 통해 해결되었다.

김동렬 연예 객원기자 imaxpl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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