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가격 1% 올라…배럴당 83.20달러
WTI와 브렌트유 각각 7주 연속, 5주 연속 오름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주요 원유 생산국의 공급 제한과 각국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면서 연료 수요가 꾸준히 늘어 10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지난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5달러(1.5%) 오른 배럴당 80.50달러로 2014년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4% 가까이 오른 브렌트유는 0.81달러(1%) 상승한 배럴당 83.2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가 많아져 경제 활동을 촉진하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7주 연속, 5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했다.

경제가 회복하면서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도 치솟고 있어 석유가 발전 연료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최근 감소했다 다시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캐롤라인 베인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이번 분기에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키워드

#국제유가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