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가격도 0.3% 하락
투자자, 4일 열리는 OPEC 플러스 정례 회의 주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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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리는 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 정례 회의를 앞두고 3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OPEC 플러스 이날 열리는 회의에서 원유 공급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 속에 위태롭게 회복하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OPEC 플러스가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7달러(0.4) 내린 배럴당 75.6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0.24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공급 차질과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ANZ 리서치는 “투자자들이 곧 열리는 OPEC 플러스 정례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세계 경제가 강력하게 반등하리라는 확신에 위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OPEC 플러스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원유 생산량을 늘리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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