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여행 위주... 베이징 유니버설리조트 최고 인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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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21년 추석연휴 3일(9월20-22일) 동안 전국 누적 국내 관광객은 8815만9300명으로, 2019년 추석연휴의 87.2%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국내 관광수입 371억4900만 위안(한화 약 6조 7908억 3720만 원)을 달성해 2019년 추석 연휴의 78.6%를 회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인이 해외 관광이 힘드니 추석 연휴에는 주변 단거리 관광이 주력으로 떠올랐고, 특히 지난 20일 정식 오픈한 베이징 유니버설리조트 등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통청여행'이 발표한 '2021 추석연휴 여행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추석연휴 여행 1순위로 꼽히는 주변 단거리 여행상품 예약량은 2019년보다 46% 늘었다. 일부 여름휴가 중단됐던 여행 수요가 이번 추석 연휴에 풀린 데다 코로나 방역조치로 장거리 여행이 제한되면서 주변 단거리 여행이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 문을 연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는 14일 개장일 티켓 판매에서 개장 첫날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등 타 지방의 관광객이 티켓 구매의 6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추석 기간 중국 국내 여행 열기가 가장 높은 도시 10위 안에 베이징(北京)·아바(阿坝)·간쯔(甘孜)·싼야(三亞)·청두(成都)·라싸(拉沙)·알타이(阿爾泰)·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주하이(珠海)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 국내 항공권 예매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추석 연휴 동안 중국 국내 항공권 출발,도착 도시 상위 10개국은 상하이, 광저우, 청두, 베이징, 충칭, 선전, 쿤밍, 항저우, 구이양, 시안이었다. 앞서 장쑤성 양저우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 완화된 후 10월 국경절 연휴 앞두고 중국 국내 관광 회복세가 다시 보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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