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식음료 배달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허용했다. 하노이 당국은 지난 7월부터 지속 된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도시를 전면 봉쇄했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로 경기상황이 어려워지자 경제회복을 위해 봉쇄완화 조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달 초부터 하노이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위하여 백신접종과 병행해 전 시민에 대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해왔다. 

하노이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16일까지 하노이시에서 330만명의 무작위 테스트를 진행했고, 백신 520만 도스를 접종했다. 하노이시는 백신을 하루 50만 도스이상 접종하며 하노이 시민에 대한 1차 접종을 88%이상 완료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인 '하민하'는 "하노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방역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회, 경제 모든 분야가 조만간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전하며 코로나19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비췼다.

한편, 베트남은 누적 확진자 65만6129명, 누적 사망자 1만6425명로 1일 추가확진자 1만 명대로 높은 감염 수준이지만, 하노이는 9월 16일 기준 15명의 낮은 확진 수준을 보였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