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규정 준수 확인 위해 게임 재심사
좀비 게임 등 단속 계획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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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엄격한 새 규칙 시행을 위해 게임 승인을 늦추고 있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더 엄격한 콘텐츠와 아동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국 규제 당국이 신규 게임을 심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가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신규 제한 규정을 준수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텐센트, 넷이즈 등 게임 개발사가 제출한 신규 게임을 재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가신문출판서는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에 관한 엄격 관리 통지’를 발표하고 온라인 게임 업체가 미성년자에게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에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서비스하고 그 외 시간에는 서비스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국가신문출판서는 게임 개발사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게임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국가신문출판서 기준에 따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좀비 게임에 대해 지나치게 무섭다’는 이유로 단속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동성애 관련 게임 등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신규 게임도 엄격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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