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도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인 OYO에 이미 투자를 진행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또 차세대 관광과 호텔 상품·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다년간 전략적 협력자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MS가 OYO에 96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차세대 관광과 호텔 상품 및 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다년간의 전략적 협력자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OYO는 MS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두 회사는 이와 함께 중소형 호텔 사업자를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업의 일환으로 OYO는 고객에게 양질의 객실 체험과 맞춤형 객실 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룸'(Smart Room) 체험도 개발한다. MS의 애저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셀프 체크인 및 체크아웃 수속, 셀프 고객확인절차(KYC), IoT 관리를 위한 스마트 잠금장치와 가상 협업 등이 포함된다.
현재 OYO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 중 하나로 성장해 인도와 동남아,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영업을 하고 있다. OYO는 올해 후반 IPO(최초공모)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MS가 인도의 뉴스 컨버전스와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헌트(DailyHunt),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물류회사 SaaS의 파아이(FarEye) 등에 이어 이번이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최신 투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