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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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신규 확진자 중 어린이 비율이 26.8%로 4분의 1을 넘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3만9470명을 추가한 가운데 어린이는 25만1781 명이다. 주간 어린이 신규 환자가 25만 명을 넘은 건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이다.

현재 가을 개학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전역의 학교들은 미국 어린이 확진자 증가세가 학생들의 대폭적인 학교 복귀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8월 5일부터 9월 2일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미국 어린이의 감염자 수가 75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지난달 어린이와 10대 입원은 4배가 증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 이래 미국 전체 환자의 15.1%인 50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승인 요구가 커지는 중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은 미국 보건 당국은 어린이용 임상 규모를 확대 시키는 것을 제약사에 요청하고 있는 중인데 부모의 동의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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