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베트남 제13차 공산당 대회 열려./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1월 베트남 제13차 공산당 대회 열려./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의 해외투자액이 올해 8월까지 5억7500만 달러에 달하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혔다. 

지난 31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작년 동기대비 74.1% 증가한 것이며, 이에 따른 누적 해외투자는 1428개 프로젝트에 총 218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내실을 들여다 보면 이 중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의 투자가 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5265억 9000만 원)에 달하며 지나친 편중을 보이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기업의 다각화를 위해 개선점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베트남 2021년 올해 상반기 무역에서 37억1000만 달러(한화 약 4조 3414억 4200만 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수입액이 작년 동기대비 33.8% 증가한 2160억 달러(252조 7632억 원)를 기록한 반면, 수출액은 21.5% 증가한 2120억 달러(248조 824억 원)를 기록한 결과라고 밝혔다. 

베트남의 수입국가 순으로는 중국, 한국, 아세안이며, 수출국가 순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및 아세안이다.

한편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앞으로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경제회복의 기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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