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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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거칠지만 사랑스러운 뉴스맨 루 그랜트로 스타가 된 건장하고 다작의 캐릭터 배우 에드워드  애스너가 일요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다수의 매체는 에드워드 애스너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애스너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사랑하는 가장이 오늘 아침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하게 되어 유감이다" 라는 사망 소식 확인과 함께 "잘 자렴 아빠. 우리는 너를 사랑해." 라고 기고 하여  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한때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것처럼 지어진 이 대머리 애스너는 1970년 '메리 타일러 무어'에서  많은 인기를 독차지 했다. 70~80대 내내 다양한 영화와 TV 역할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300개가 넘는 연기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미상을 7차례나 수상하였다. 

2003년에 그는 윌 페렐의 히트 영화 "엘프"에서 산타클로스를 연기했다. 그는 2004년 단명 CBS 코미디 '우주의 중심'에서 존 굿맨의 아버지였고 2009년 히트작 픽사 개봉작 '업'에서 나이든 영웅의 목소리를 맡았다. 최근에는 '포기미', '데드 투 미(Dead to Me)'와 같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특히 2009년 개봉한 영화 '업'은 대히트를 쳐서 골든 그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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