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솽./사진=웨이보 캡쳐
정솽./사진=웨이보 캡쳐

27일 중국의 방송 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배우 정솽의 탈세 사건에 대한 세무당국의 결정을 완강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상하이시 세무국이 "정솽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소득 1억9100만위안을 신고하지 않았고, 4526만여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해 추징금과 벌금으로 2억9900만위안(539억 9342만 원)을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제작사가 정솽은 드라마 제작원가 배치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드라마 '천녀유혼'의 발행허가를 신청할 때 사실을 숨기고 허위자료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중국내 드라마 '천녀유혼'을 방송할 수 없으며, 각 성(省), 시 방송국,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정솽의 제작 참여 요청을 할 수 없으며, 정솽이 이미 제작에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방송을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정솽은 완전 중국 연예계에서 강제 탈퇴 당하는 의미다. 

또한 광전총국은 탈세, '음양계약(이중계약)', '천정부지로 치솟는 출연료'가 법규를 위반해 업계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적 정의의 마지노선을 흔드는 것에 대해 '용납 제로'라고 밝혔다.

중국 광전총국은 연예인의 고액 출연료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업계 관리와 법률 교육을 강화하며, 위반 연예인과 관련 기관에 대해서는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앞서 정솽은 지난 1월 정솽은 전 연인인 장헝의 폭로로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낙태 종용, 양육 포기 등 논란에 휩싸였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