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베트남 새우./사진=뉴시스 제공.
원산지 베트남 새우./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해양및도서관리청(VASI)은 '국가 수산물 가공·개발 전략(이하 수산물 전략)'을 마련하고, 베트남 내 가공 수산물 생산을 2030년까지 6%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산물 전략에 따르면, 베트남을 국제적인 해산물 가공 센터로 추진하여 세계 5위의 해산물 가공·생산 국가에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 해썹(HACCP) 제도 등 위생인증 기준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긴 해안선을 바탕으로 한 지정학적 수산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패류 등 일반 수산물부터 캐비어 등 고급 수산물까지 다양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투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VASI에 따르면, 수산물 생산량을 6% 이상 증대 시킬 때, 가공수산물 수출 비중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경제 효과가 40~45조 동(한화 약 2조~2조 2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현재 가내수공업 형태의 소규모 작업장을 갖춘 수산물 가공 업체들을 통합해 세계적 수준의 관리 수준을 갖춘 현대식 해산물 가공공장 등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베트남의 주요 수산물 수출국은 일본(6억 8천만 달러), 미국(6억 5천만 달러), EU(6억 2천만 달러), 중국(4억 8천만 달러), 한국(3억 7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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