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몽골-카자흐스탄 직항편 운항 중단
7월 해외 귀국자 위해 전세기 49편 운항

카자흐스탄에 체류 중인 몽골 국민 중 귀국을 신청한 사람은 몽골 항공사 ‘훈누에어(Hunnu Air)’가 편성한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주몽골 카자흐 대사관과 Hunnu Air 항공사는 지난 17일 자국민 몽골 귀국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누르술탄을 출발해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항공편은 14일 운항을 완료했고, 오는 19일 알마티에서 울란바토르를 향하는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특별 항공편은 몽골로 돌아가고자 하는 카자흐스탄인과 카자흐스탄에 거주 허가를 받은 몽골인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민법을 위반해 카자흐스탄에 입국한 몽골인도 특별 항공편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카자흐스탄-몽골 간 직항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올해 7월 몽골은 귀국을 신청한 5879명을 위해 전세기 49편을 운항했다. 몽골 국가비상위원에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3500여 명이 격리 조치 없이 귀국했고, 2317명은 울란바토르에 마련된 격리 센터에 입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몽골은 200년 3월 모든 국경을 봉쇄하고 자국민까지 입국을 금지해 대중의 불만을 샀지만, 지난해 11월까지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6월 1일 몽골은 공식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고 국제선 도착을 허용했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
관련기사
부얀 온드라흐 몽골 기자
buy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