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호치민시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750만 개의 주사기를 기부했다. 백신 주사기는 이번 주부터 호치민 각 지역 백신접종 의료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행사는 주 베트남 한국국제협력단과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250만 달러(약 29억 2250만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종합 긴급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동남아 3개국 순방 시 베트남에 방문해 코로나 백신 주사기 3,000만개와 의료용 폐기물통 30만개 등 지원을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기관 및 단체에서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주 호치민 총영사관은 지난달 호치민 지역 봉쇄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5750만 동(한화 약 294만 4000 원)을 기부했고, 재외동포회는 호치민시에 1억 동(약 512만 원) , 방호복 1000 벌, 마스크 1만 개를 기부했다. 또한, 한국 기업연합회 등은 코로나 전반적인 지원을 위해 1,800억 동(약 92억 1600만 원)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다.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현물지원뿐 아니라 추후 코로나 방역을 위한 ‘한-베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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