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흐름 합리적 예측 시 상장할 것”
스페이스X 사장, 지난해 스타링크 분사 IPO 언급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Starlink)’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시사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뉴스 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한 트위터 유저의 스타링크 IPO 가능성을 묻는 말에 머스크는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때 스타링크를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보다 더 빨리 상장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테슬라 장기 주주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윈 쇼트웰(Gwynne Shotwell)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해 스타링크가 IPO를 위해 스페이스X에서 분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타링크는 100억 달러(약 11조 3300억 원) 비용으로 저궤도 소형 통신위성 1만 2천 개를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 영국 등 11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5월 머스크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50만 건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라면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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