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극단주의자 공격 가능성 상존
23일 '싱가포르 공포주의 위협 평가 보고서' 발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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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치안상태가 좋은 3대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엄격한 법치주의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내무부(MH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공포주의 위협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가 직면한 공포주의 위협은 여전하며, 급진화 경향뿐 아니라 극우 극단주의 같은 신흥 위협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하여 "싱가포르가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나 신뢰할 만한 정보는 없지만, 보안기관들은 여전히 고도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극단주의자 및 급진주의자들의 위협은 싱가포르가 직면한 주요 공포주의 위협이라고 밝혔다.

2019년 1월 이후 내부 안전법령에 따라 체포한 16명 중 14명이 극단주의자(싱가포르인 10명, 외국인 노동자 4명 포함)였다.

지난 2년간 싱가포르가 처리한 급진적 사건의 용의자는 대부분 IS의 극단적 사상 지지자였다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연방국토안보부(DHS)는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제 완화를 틈타서 공공 장소에서 극단주의자들 공격 가능성을 경고 한 바 있다.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나 IS와 같은 해외 테러 조직 위협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인종, 민족 문제 등으로 자극받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은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과 금융중심지로서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싱가포르의 경우 각종 테러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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