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제공]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부친과 함께 사전투표소에 도착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2일 오전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방문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첫 공식일정으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아내분과 투표장을 찾는데 오늘 부친과 함께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말했다.

당초 윤 전 총장은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오전 돌연 현장에서의 어떤 인터뷰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윤석열 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LH 사태 등과 관련한 정치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는 선거운동 지원에는 선을 그었지만, 사전투표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야권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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