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사진=뉴시스]
단디 [사진=뉴시스]

'귀요미송' 등을 작곡한 래퍼 겸 프로듀서인 단디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단디의 전 소속사인 SD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건 이후 관계를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단디와 선을 그었다.

SD엔터테인먼트(이하 SD엔터) 측 관계자는 10일 뉴스비전e와의 통화에서 “단디가 성폭행 사건 이후 회사과 관계를 정리하고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사건을 알게된 것은 5월 중순 경이여서 그때 단디와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SD 관계자는 단디가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대표로 있던 것이 아니라 회사가 고용했던 프로듀서"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고용 시기를 묻자 "자세한 답변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단디를 지난 5월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하여 9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지인의 집에 방문해 지인 A씨, 지인의 여동생 B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든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해온 단디는 피해자가 제출한 DNA 검사 결과가 나오고서야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해 인기를 얻은 작곡가로 쇼미더머니4',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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