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영상 캡쳐.(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17일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영상 캡쳐.(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새벽 1시 10분쯤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질산 만 팔천 리터를 실은 탱크로리도 함께 추돌해 질산 유출량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24t 탱크로리 차량과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신원은 파악됐으나 수습된 나머지 2명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이나, 유전자 감식과 치아 대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신원 확인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