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귀국시키기 위해 28일 밤 전세기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중국 우한에 머무는 일본인을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 밤 우한으로 출발해 29일 오전 중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28일 아침 시점에서 650명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며 “29일 이후에도 전세기를 수배해 희망자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중국 정부 및 관계 부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이 탑승해 기침이나 발열 등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탑승자에게는 귀국 후 2주 동안 건강 상태에 주의하고, 발병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은 이르면 30일 현지에서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며, 현재 우한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600여명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