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반재천 수능채점위원장 등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반재천 수능채점위원장 등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14일 치러졌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만점자는 모두 15명인 것으로 나왔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 영역은 쉽고 수학 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만점자는 모두 15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13명, 졸업생은 2명"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 나형과 한국사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외의 과목은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수능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영역은 140점으로 지난해 150점보다 낮아진 반면,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 134점, 나형 149점으로 지난해 가형 133점, 나형 139점보다 모두 높아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지표이기 때문에,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던 반면 수학 영역은 가,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들이 주로 응시한 수학 나형의 경우, 교육당국이 등급 간 변별력을 위해서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는 대신 고난도 문항 비율을 높여 어렵게 느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일부 수험생이 성적을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성기선 평가원장은 수능 성적을 발표 2∼3일 전 사전 조회한 312명의 수험생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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