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국민탐방단과 함께 돌아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국민탐방단과 함께 돌아보고 있다.[사진=뉴시스]

17일 부터 '대통령 별장 저도'에 일반인 관광객이 방문 할 수 있다.

거제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한 저도로 가는 첫 유람선이 오는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거제시는 저도의 개방을 앞두고 지난달 유람선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는 아울러 이번 시범 개방 한 달을 운영한 결과를 놓고 저도 입도 횟수와 인원을 조정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국방부, 해군 등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선발할 계획이다.

저도행 첫 배는 당일 오후 2시30분 장목면 궁농항을 출발해 3.9㎞ 거리를 약 10분 간 운행해 섬에 도착한다.

 ㈜거제저도유람선이 운영하는 360인승 규모의 이 유람선의 왕복요금은 인터넷 예약 기준 성인 1만8000원(거제시민 3000원 할인)이다.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회 600명의 방문객이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산책로와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유람선은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하루 두차례 운항한다.

저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30일 반환을 약속했다.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지 47년 만이다.

이곳에는 군사시설과 휴양시설, 대통령 별장이 있는 만큼 하계·동계 정비기간 등을 제외하고 1년 중 7개월 정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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