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키위그리드 홈페이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LG전자가 독일 기술기업을 사들이며 IoT 사업부문을 강화해 에너지솔루션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분야 독일 스타트업 '키위그리드' 지분 일부를 130억원에 사들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입 지분은 1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설립된 키위그리드는 원격제어 센서를 장착한 산업장비와 가전제품 등을 무선통신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한 IoT 기업이다. 

지분 매입방식은 독일의 에너지 기업인 이노지, 금융사인 AQTON과 함께 키위그리드가 시행한 유상증자에 참여를 통해서다. 

LG전자는 키위그리드의 3대 주주에 올라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키위그리드는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이온(EON), 자동차 업체 BMW 등 50여개 기업과 손잡고 IoT를 활용한 에너지 저감기술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으로 키위그리드, 이노지 등과 손잡고 에너지 관련 IoT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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