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달러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2017회계연도 2분기(2017년 1월~3월) 실적발표에서 매출 528억9600만 달러(약 59조825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 늘어났지만, 시장전망치 530억달러에는 못미쳤다.
애풀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0억2900만 달러(약 12조4738억원)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판매대수다.
애플의 1분기 아이폰 판매는 총 5076만대로 지난해 1분기 판매대수 5119만3000대보다 줄었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인 5200만대보다 하회했다.
애플의 실적회복 변수는 '아이폰8'을 언제 출시할 것이냐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7'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의 경쟁은 물론 중국 현지 스마트폰 기업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해외 투자전문지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올해중 아이폰8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팍스콘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새 아이폰(아이폰8)의 포장재료만 6월말경 발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내놓은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에 애플이 빅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이 6월경 정식 소규모 양산을 위해 이미 공급업체를 상대로 발주를 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발주 이후 부품에 대한 보고서 작성 등 시간을 감안하면 아이폰8 출시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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