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매년 약 180만명이 진료를 받고있으며, 2015년에는 약 182만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2015년 기준 약 2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약 37만 4천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한편,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으며,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며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인공눈물, 냉찜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하경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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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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