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정부는 배추, 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 봄 채소가 출하되기 직전인 4월까지 배추와 무 등 비축물량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서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24일 정부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채소류 수급·가격동향과 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인 배추, 무 가격을 고려해 봄 채소가 출하되는 4월 중순 전까지 배추와 무 등 비축물량을 도매시장과 마트 등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가격이 상승한 배추와 무, 당근, 양배추 등 채소류에 대해 3월 2∼12일, 3월 16∼26일 농협 계통 매장에서 할인행사도 실시된다.

정부는 최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가격동향도 점검하고,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평년대비 50% 이상 가격이 상승 할 경우 즉시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음 달 23∼27일과 31∼4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수협중앙회, 수도권바다마트 등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다음 달 중으로 해양수산부, 대형유통업체, 한국수산회 합동으로 갈치, 오징어를 할인하는 수산물 물가안정 할인행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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