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그냥 테스트 차원일 뿐"

탐앤탐스가 값싼 원두로 바꾼데 대해 논란이 일자, 테스트차원에서 해본 것이라는 해명이다. 

이에 앞서 탐앤탐스는 지난 1월 25일자로 매장에서의 커피 등 음료가격을 인상했다. 이로 인해 값싼 원재료로 바꾸면서 커피음료 가격은 올렸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원두 가격과 품질이 반드시 비례관계에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테스트 차원에서 원두 교체를 실시했다는 탐앤탐스의 해명에 대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거래해온 원두업체와 이달 28일자로 거래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면서 이미 값이 싼 원두공급업체로 교체를 정해둔게 아니냐며 탐앤탐스의 해명에 대한 신뢰성 논란도 제기된다.

품질은 유지하면서 원재료 값을 낮추려고 하는것은 영리를 추구해야 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상적인 활동이지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가매점 및소비자와의 신뢰에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에 대해  최근 배임 혐의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가맹점주들로부터 받은 산재보험료를 착복했다는 혐의다. 

18억원대의 산재보험료를 받은 뒤 실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검찰의 재수사는 지난 1월 상급 기관인 서울고검이 김 대표의 배임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수사 재기 명령을 내리면서 결정됐다. 

앞서 김 대표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2003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주들로부터 직접노무비의 10% 가량을 산재보험료로 받고도 실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김 대표의 배임액수가 18억 6,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사건을 담당한동부지검은 지난해 5월 김 대표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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