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 단체장 17곳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예측됐다. [출처:SBS방송화면캡쳐]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오후 6시 끝난 가운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출구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전국 광역 단체장 17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곳,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 1곳 당선 예측으로 나왔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10곳, 자유한국당 1곳 및 접전 1곳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는 박원순(서울,더민주), 이재명(경기,더민주), 박남춘(인천,더민주), 오거돈(부산,더민주), 송철호(울산,더민주), 김경수(경남,더민주), 권영진(대구,한국), 이철우(경북,한국), 이용섭(광주,더민주), 김영록(전남,더민주), 송하진(전북,더민주), 허태정(대전,더민주), 양승조(충남,더민주), 이시종(충북,더민주), 이춘희(세종,더민주), 최문순(강원,더민주), 원희룡(제주,무소속) 후보가 광역단체장 예측1위를 차지했다.

재보궐선거 예측 1위는 최재성(서울송파을,더민주), 김성환(서울노원병,더민주), 맹성규(인천남동갑,더민주), 윤준호(부산해운대을,더민주), 이상헌(울산북구,더민주), 김정호(경남김해을,더민주), 송언석(경북김천,한국), 송갑석(광주서갑,더민주), 서삼석(전남영암무안신한,더민주), 이규희(충남천안갑,더민주), 윤일규(충남천안병,더민주)로 결과가 나왔으며 충북제전단양은 이후삼(더민주)후보와 엄태영(한국)후보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 선거는 더물어민주당이 '싹쓸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받았던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도 대세에 지장없는 예측결과가 나온 가운데 실제 개표 결과가 주목된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선거에 대한 모든 잭임은 자신이 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홍 대표는 2시간 이후 다시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입니다.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주어진 소임을 깊이 고민하겠다. 추후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국민이)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남북 평화의 문이 열리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냉전이 종식되면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는 모습을 높이 평가해 주신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2%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투표율 68.4%를 기록한 이후 23년만에 지방선거 투표율 60%를 넘어 역대 2번째 높은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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