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확장, 자체 IP육성, 인공지능 게임 개발과 신장르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

선제적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항목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인공지능 게임 개발을 포함시켰다. 

특히 넷마블은 AI 서비스엔진 '콜럼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게임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가동되고 있는 AI게임센터에 이어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북미 AI랩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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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최한 넷마블의 미디어데이인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방 의장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54%)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텐센트와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에 올라선 성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등 게임산업 환경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방 의장은 "중국 기업은 자본 경쟁력과 대규모 투자, 그리고 게임개발 역량에서의 경쟁력 확보, 스피드 경쟁력 등을 통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방의장은 자체 지적재산권(IP) 육성과 함께 '플랫폼 확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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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넷마블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콘솔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방 의장은 "모바일게임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다른 플랫폼 게임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콘솔게임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PC기반 온라인게임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넷마블은 인기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기반의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개발중이다. 글로벌 PC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틀데빌인사이드'를 개발한 니오스트림에 대한 30%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이미 자체 개발한 IP에 대한 확장 정책도 추진된다.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쿵야' 등의 IP를 확장해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PC 온라인게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된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72.9% 늘었다. 

'리니지 2 레볼루션' 글로벌 진출, 그리고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과 잼시티 '쿠키잼'의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등 해외 사업이 실적 견인의 주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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