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스마트폰은 매년 점점 발전된 기술과 더욱 화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무선 충전과 홍채인식, 안면인식,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선 더욱 완성된 형태의 생체보안 3차원(3D) 얼굴인식, 스마트폰과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등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기존 지문인식을 비롯해 홍채인식, 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적용했다. 

아이폰X 얼굴 인식 모듈 <사진 / apple 공식 홈페이지>

애플은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폰X에 얼굴인식 모듈을 탑재했다. 그동안 사용자 인증에 활용하던 지문인식을 빼고 얼굴을 3D 스캐닝해 특징을 분석하는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애플은 얼굴인식(3D센싱) 모듈을 올해와 내년 자사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는 CES2018에서 시냅틱스 센서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폰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화면 상에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 지문의 모양을 분석하기 때문에 별도의 물리적 버튼이 필요 없다.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전자 엑시노스, 화웨이 기린 칩 세트와 애플 A 등 스마트폰 AP에도 인공지능 엔진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이들 인공지능 기술은 스마트폰 동작 효율은 물론 카메라 성능·화질 개선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스마트폰을 주목해야 할 만큼 편리성이 더해진 디자인과 기술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스크린의 고성능화 이끌어

작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공통된 특징은 물리 홈 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 즉 테두리 부분이 작아진 디자인이 적용되어 보다 깔끔하고 넓은 디스플레이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베젤리스 디자인 스마트폰들이 계속 출시되며 점차 스크린의 고성능화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8 <사진 / 삼성전자>

이전에 출시한 베젤리스 디자인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 S8 시리즈와 노트8 시리즈, LG의 G6, 애플의 아이폰X가 있다.

아이폰X는 애플 스마트폰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베젤리스 화면을, 갤럭시S8은 화면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홈 버튼 기능이 사라진 만큼 다양한 스마트폰의 혁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물리 홈 버튼이 사라지며 새롭게 도입된 사용자 인식 방법으로 홍채인식과 안면인식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는 홈 버튼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지만, 점차 편리성이 더해가고 있는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베젤리스 디자인에 간편히 진행할 수 있는 보안기술이 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더욱 빠르고 정밀해져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대다수였다.

지난 12월에 퀄컴이 스냅드래곤 845를 발표하며 2018년도 스마트폰의 성능을 또 한 번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사진 / 퀄컴>

스냅드래곤 845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기능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능을 강화하했고, 고성능 코어가 내장되어 전 세대의 제품보다 25% 향상된 성능을 볼 수 있다. 

관련 업계는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한 첫 스마트 기기는 갤럭시 S9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좋아지는 스마트폰의 성능만큼 받쳐주는 용량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월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 512GB eUFS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256GB보다 용량이 2배 높아졌지만 크기가 그대로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대비 최적화된 크기로 마이크로 기술의 미래 모습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더욱 발전된 첨단 기술로 무게는 적고, 성능은 더욱 높아진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비서 탑재

올 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 비서다. 

이제까지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 스마트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여러 업체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성능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 해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애플은 시리, 구글은 어시스턴트라는 인공지능 비서를 각각 내놓았다. 이들 업체들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를 다양한 기기에서도 구동되도록 제품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화웨이 인공지능 탑재 메이트10 프로 <사진 / 화웨이>

화웨이는 인공지능 칩셋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10 프로’를 다음 달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및 휴대용 IT 디바이스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음성인식 정보 검색 능력은 구글이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는 인공지능 비서의 기능을 3배 가량 향상해주는 기술이 적용된다.
 
점점 첨단화되는 성능부터 사용자 인식 기능, 인공지능 비서까지 스마트폰의 변화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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