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혜진 기자] 최근 인터넷이나 SNS같은 소셜미디어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유행을 파악하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찾아내고 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용자들의 활동을 분석해 마케팅이나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바로 소셜콘텐츠 마이닝이다.

시장조사 기업인 마켓 앤 마켓츠는 전세계 소셜콘텐츠 마이닝 시장이 급성장해 오는 2022년 79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활동과 정보를 분석해 민심을 파악하는 소셜콘텐츠 마이닝에 대해 심도있게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소셜콘텐츠 마이닝 / ExpertSys >

[② 전세계 시장 연평균 18.5% 성장 ··· 기업 투자 급증 ] 

소셜 콘텐츠 마이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기업들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본을 투입해 분석 기술을 고도화시키거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M&A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미국 벤처 캐피탈의 투자액 중 11.3%인 83억 달러가 소셜콘텐츠 스타트업에 투입됐으며 전세계의 투자 규모는 약 8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2년 총선을 기점으로 최근 대선까지 소셜 미디어 민심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여러가지 있었다.  정치인의 트위터 업데이트 또는 정치 팟캐스트나 선거구 분석, 일반인의 정치관련 소셜미디어를 분석해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단기간 이슈에 분석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검색서비스 업체들은 언어 관련 분석 기술을 접목시켜 대용량의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에서 검색에 대해 출현 빈도를 파악하고 해당 검색과 관련있는 연관어 맵을 보여주고, 검색어와 연관된 문장들에서 긍정 또는 부정의 의미를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소셜 마이닝 / realizeonline >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빅데이터의 5개 시장- 소프트웨어 · 서비스 · 네트워크장비 · 저장장치 · 서버장비 시장 중 소셜콘텐츠 마이닝 시장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시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조사 컨설팅 기업인 마켓 앤 마켓츠(Market and Markets)에 따르면 소셜 콘텐츠 마이닝 시장은 연평균 18.5% 성장하며 오는 2022년엔 791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시장이 2022년 1조 3천9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소셜미디어가 중요한 정보의 소통수단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소셜웹 이슈 탐지 및 예측분석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고, 기업과 정부 등에서 정치 · 경제 · 사회문화적 이슈들에 대한 온라인 동향 분석 및 이슈 예측 기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현재 민간의 수요 규모 확대와 함께 정부의 제반산업 투자로 인해 소셜 콘텐츠 마이닝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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