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혜진 기자] 최근 인터넷이나 SNS같은 소셜미디어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유행을 파악하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찾아내고 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용자들의 활동을 분석해 마케팅이나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바로 소셜콘텐츠 마이닝이다.

시장조사 기업인 마켓 앤 마켓츠는 전세계 소셜콘텐츠 마이닝 시장이 급성장해 오는 2022년 79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활동과 정보를 분석해 민심을 파악하는 소셜콘텐츠 마이닝에 대해 심도있게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소셜미디어 마이닝 / exobrain >

[③ 아마존 ·페이스북·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 신규 서비스 '봇물']

전세계적으로 사용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분야에서는 특정 브랜드의 모니터링, 사용자의 피드백 감성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 기반 구전 마케팅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소셜콘텐츠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웹페이지상에서 물건을 구매한 내역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저장하고 분석한 소셜콘텐츠 마이닝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용자가 상품 구매시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처 모색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SNS를 활용해 수익성 제고 및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전세계 16억명 가입자의 비정형 정보를 분석·가공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의 매출 전체가 SNS 광고수익으로 이뤄져 있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 소셜컨텐츠 마이닝 / lightspandigital >

국내에선 네이버가 개인과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했다.

에이아이템즈는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이뤄지는 사용자의 행동 이력과 상품의 매타정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상품 메타 정보는 상품명, 카테고리명, 가격, 판매처, 상품 아이디 등의 텍스트 정보와 결합해 활용될 수 있도록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술을 바탕으로 벡터로 변환 후 사용된다.

네이버에서 사용자의 구매 경험이 없어도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면 사용자 개인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이 밖에 세계 각국에선 공익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웹 및 소셜웹으로부터 질병과 재해 관련 정보를 탐지하여, 세계적 동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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