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국내 모바일액션 RPG의 새해 첫 스타트는 넥슨의 '열혈강호M'입니다.  

지난 1994년부터 23년 넘게 연재된 무협만화 '열혈강호'를 IP로 활용했습니다.

국내 누적판매부수만 600만부에 달할 정도로 인기 소재인만큼, 그간 PC온라인게임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를 감안해 이번 개발 과정에서는 열혈강호를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되도록 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사진 / 뉴스비전e>

차별화 포인트중 하나로, 액션게임에서는 흔하지 않는, 화면이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인 '횡스크롤'을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노정환 넥슨 사업본부장은 원작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노정환 넥슨 사업본부장

"기본적으로 원작이 갖고 있는 장점들중 어떤 부분들을 모바일로 이식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 또는 모바일 시장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트렌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차례 말씀 드렸지만, 기존에 존재하는 IP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거고,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완성도입니다."

"첫타이틀로 만들어야겠다는건 아니었구요,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서, 지난해 연말에는 저희를 비롯해서, 타사들의 출시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올해 새해를 여는 타이틀로 선정을 하게됐구요, 무조건 첫번째로 열자 그런건 없었습니다. 다만 게임이 CBT를 거치고 내부적으로 여러 준비를 해오고,콘텐츠에 대한 제작을 거치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자신있게 내보낼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출시를 하게 됐습니다."

개발사 액트파이브(ACT5)의 정순열 대표 역시 원작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게임에 충분히 담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정순열 액트파이브 대표

"캐릭터들이 아쉬워서 작가님들에게 스토리들을 여쭤봤고, 스토리들을 게임내에 많이 구현을 해놨습니다. 초반에 액션의 비중이 높다면, 뒤로 갈수록 수집형 전략모드의 비중이 올라가는 형태로 제작돼 있습니다. 일단은 액션을 하다가, 플레이어가 던전을 클리어하기 힘들어졌을 경우에, 전략모드로 진입을 해서, 거기서 얻은 동료들을 통해서 다시 액션플레이의 도움을 받아서 던전을 클리어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달 11일 국내 론칭을 앞두고, 넥슨은 '열혈강호M'의 일일 접속자수 100만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우선 성공을 다져놓고 이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넥슨은 밝혔습니다. 

뉴스비전e 이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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